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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총장 뉴스

<이승헌 단학>현대 단학 창시자 이승헌 총장 스토리 ‘뇌에 꽂히다’

<이승헌 단학>현대 단학 창시자 이승헌 총장 스토리뇌에 꽂히다

 

2008 6 20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유엔본부에서 국제뇌교육컨퍼런스 및 국제뇌교육협회 창립식을 개최함으로써, 뇌교육 세계화를 선포한 상징적인 날이기 때문이다. <이승헌 단학>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유엔의 뇌교육 자문기구로 지정된 것은 2007 7, 3년여에 걸친 유엔의 심사 끝에 결정된 낭보는 많은 이들을 기쁨과 희망으로 들썩이게 했다. <이승헌 단학>

 

그 이후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유엔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08 1월에는 유엔 인권강연회에서 처음으로 뇌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을 열었고, 유엔본부에서 가까운 곳에 국제뇌교육협회 뉴욕사무실을 열고, 담당자들이 상주하며 유엔과의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승헌 단학>

 

이번 행사는 기대도 크고 규모도 컸던 만큼 우여곡절이 유난히 많았다. 압권은 행사 1주일 전, 유엔사무국으로부터 걸려온 청천벽력같은 전화였다. 우리 행사를 하기로 했던 뉴욕 유엔본부 컨퍼런스홀에서 유엔사무국의 긴급회의가 열려야 한다며, 뇌교육 행사를 연기하거나 적은 규모의 다른 장소로 이동해달라는 통보가 날아온 것이다. 우리가 먼저 장소를 예약하긴 했지만,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유엔 NGO 단체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유엔본부의 결정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승헌 단학>

 

이런 매우 급한 상황에서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움직여준 제자들 덕분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행사의 총책임이었던 한국뇌과학연구원 디렉터와 그의 팀들이 며칠 밤을 새워가며, 유엔한국대사관의 협조요청을 받아냈다. 당시 세도나와 LA에 머물고 있던 미국 쪽 실무자들도 그날로 뉴욕으로 날아가, 유엔본부의 관련자들을 직접 만나서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알렸다. 결국, 우리는 행사 이틀 전 장소를 옮겨 원래 예정되어 있던 장소보다 훨씬 넓은 컨퍼런스홀을 얻을 수 있었다. <이승헌 단학>

 

컨퍼런스에 앞서 나는 짧은 개회사를 낭독했다. <이승헌 단학>

 

8년 전, 저는 유엔 밀레니엄평화회의 참석차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그때는 초청을 받아서 게스트로 왔습니다. 당시 개막식 때 평화의 기도를 낭독하면서, ‘결코 기도만으로 끝내지 않겠다.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기술을 개발해서 반드시 이 자리에 다시 서겠다라고 자신에게 약속했습니다. 8년이 지난 오늘은 그 선택을 실현하기 위해 게스트가 아닌 호스트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홍익철학을 가진 평화의 실천을 위한 방법과 기술이 바로 뇌교육입니다. 오늘 이곳 유엔본부에서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승헌 단학>

 

 

 

 

 

그날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 교육자, 유엔 NGO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10여 개국에서 온 500여 명의 참가자로 홀이 가득 찼다. 이번 행사를 후원했던 유엔경제사회국(DESA) NGO 담당자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참석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껏 유엔자문 NGO 주최 행사의 최고 기록이 160명이었다며, 행사 며칠 전까지도 500개의 출입증 발급을 망설였다. 걱정하지 말라는 우리측 실무자에게 “160명 이상이 참석하면 내가 점심을 사겠다.”라고 내기까지 걸었을 정도다. <이승헌 단학>

 

행사 당일 참가자들의 규모와 열기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NGO 담당자에게 우리측 실무자가 한 말이다. “거 봐요. 우리는 한다면 한다니까요.” <이승헌 단학>

 

그날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나의 지난 20년은 뇌에 지독하게 반해, 요즘 말로뇌에 꽂혀서살아온 시간이었다. 뇌과학자나 뇌질환자가 아니면, “라는 단어를 발음할 일도 거의 없었던 때부터 줄곧 뇌 이야기를 해왔기 때문에, 이해받지 못하는 때도 잦았다. 1997년 내가 뇌호흡을 개발하고 관련 책을 출판했을 때 누군가로부터 이런 말도 들었다. “이런 비기(秘器)를 공개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너무 앞서 가면 늘 방해꾼들이 생기는 법이니 조심하십시오.” <이승헌 단학>

 

 

그의 말대로 여러 차례 방해꾼들이 끼어들었지만, 뇌교육은 어떤 바람에도 끄떡하지 않을 만큼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뇌교육의 효과를 직접 체험한 어린이들과 부모들과 교사들, 수많은 개인과 단체들이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이 같은 노력은 2002년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와 2010 4년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설립으로 이어져 뇌교육 학문화와 인재양성이라는 나의 오랜 숙원도 이루어졌다. <이승헌 단학>

 

우리는 뇌가 있기 때문에 보고 듣고 웃고, 먹고 일하고 생각할 수 있다. 뇌가 있기 때문에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릴 수 있다. 뇌가 있기 때문에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도 던진다. 그리고 뇌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깨달을 수 있다. <이승헌 단학>

 

우리의 위대한 한민족 경전 중의 하나인 삼일신고에자성구자(自性求子) 강재이뇌(降在爾腦)“라는 구절이 있다. “하느님을 자신의 본성 속에서 찾으라. 너의 뇌 속에 이미 내려와 계시다.”라는 뜻이다. 지금부터 1만 년도 더 지난 과거로부터 전해져 온 놀라운 메시지이다. 내가 그 동안 뇌교육이란 이름으로 개발하고 보급해온 모든 프로그램과 지난 20여 년간의 과학화, 학문화의 길은 외형적인 모습의 차이에 상관없이 궁극적으로 우리 뇌 속에 깃든 신성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이승헌 단학>

 

뇌에 대한 탐구는 나에 대한 탐구이고, 인간에 대한 탐구이며, 깨달음에 대한 탐구이다. 내가 뇌에 천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뇌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가 가진 최고의 기능, 태양처럼 밝고 밝은 양심, 신성의 빛이 깨어날 때, 우리의 뇌는 사랑하는 길, 다 함께 사는 길, 홍익하는 길을 스스로 창조해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승헌 단학>

 

그래서 나는 뇌를 사랑하는 일을 멈출 수 없다. <이승헌 단학>

 

 

<이승헌 단학>현대 단학 창시자 이승헌 총장 스토리피스리버는 흐른다

 

2006 2월 어느 날 아침, 나는 낡은 경비행기를 타고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에 있는 작은 도시, 밴더후프 상공을 날고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지형이 한눈에 들어와 속이 다 후련했다. <이승헌 단학>

 

조금 더 날자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길게 사선을 그리며 굽이쳐 흐르는네차코강줄기를 따라 넓게 펼쳐진리버 랜치(River Ranch)’ 일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드넓은 목초지와 삼림지대 사이 사이로 그림 같은 집들이 드문드문 놓여 있었고 마구간 같은 목조 건물들도 띄엄띄엄 보였다. 저 멀리 주립공원인 울창한 네차코 숲도 보였다. <이승헌 단학>

 

 

< 캐나다 River Ransh 전경 >

 

당시 나는 미국 애리조나 주 세도나에 있는 일지 명상센터의 뒤를 이어 지구인운동의 보금자리가 될 새로운 땅을 찾고 있었다. 10년 전, 세도나를 아주 우연하게 알게 된 것처럼, 이 땅을 알게 된 인연 또한 그랬다. <이승헌 단학>

 

나는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캐나다의 청정지역에 지구인운동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2006, 나는 그 꿈을 실행에 옮길 땅을 찾을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밴쿠버로 가서 로키산맥 쪽을 향해 하염없이 달렸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차로는 지형을 탐색한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를 타고 위에서 돌아봐야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승헌 단학>

 

‘프린스 죠지라는 도시로 들어섰을 때 마침 경비행기 격납고 근처를 지나가게 되었다. 격납고에는 소형비행기들이 정박해 있었다. 나는 무작정 그곳으로 들어가서 비행기를 태워줄 사람을 찾아보았다. <이승헌 단학>

 

라운지로 가니 중년의 남자 몇이 환담을 하고 있었다. 내가 명상센터를 지을 땅을 찾고 있는데, 마땅한 곳을 둘러보고 싶다고 하니 마침 그곳에 있던 누군가가 자기 농장 곁에 커다란 땅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비행기를 타고 가보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승헌 단학>

 

안전할까? 내심 걱정이 될 정도로 형편없이 낡아 보이는 비행기는 금방 땅을 차고 하늘로 높이 날아 올라갔다. 잠시 후에 너그러운 얼굴의 비행기 조종사 레날드가 아래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승헌 단학>

 

“저기입니다. 이곳 밴더후프에 사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땅이지요.” <이승헌 단학>

 

아래쪽으로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아직 인간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태곳적 지구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듯 신비로운 곳이었다. 초원을 가로질러 강이 흐르고 있었다. 레날드가 네차코 강이라고 설명해줬다.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강가에는 뿔이 커다란 야생 소 무스들과 사슴들이 목을 축이고 있었다. 나는 이곳에 내가 찾던 땅임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이승헌 단학>

 

밴더후프 사람들이 리버랜치라고 부르는 그곳에 나는 HSP 어쓰빌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네차코 강에도 피스 리버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었다. 피스 리버가 흐르는 지구인 마을…… 인종과 민족과 종교를 넘어서 지구인들이 오순도순 모여 사는 그런 마을을 저 아래에 만들어낼 것이다. <이승헌 단학>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아담한 학교도 세울 것이다. 이곳에서 뇌교육을 기반으로 하여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천진한 눈망울의 어린아이들,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자신의 미래와 연결지어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젊은 청년들을 보고 싶다. <이승헌 단학>

 

이곳에서 살고 사랑하고 수련하며 지구인 생활문화를 가꾸어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곳은 전 세계 사람들이 자유롭게 방문하여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서로 교류하고 나누는 공간이 될 것이다. 특히 말과 방목 소, 사슴이 뛰어노는 너른 들판을 무대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젊은이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지구인정신을 기르는 심신수련 공간을 만들고 싶다. <이승헌 단학>

 

경비행기를 타고 피스리버 상공을 천천히 나는 동안, 대자연의 너른 품 안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새로운 지구인 생활문화 공동체를 창조해보겠다는 꿈으로 내 가슴은 마음껏 설레었다. <이승헌 단학>

 

내가 일구어온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이 일도 시간이 걸리고 힘든 고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일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나와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이 이 일에 함께할 것이라는 큰 믿음을 갖고 있다. <이승헌 단학>

 

HSP랜치 앞을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나는 잠시 상념에 잠겼다. 인생은 시간의 강물을 따라 흐르는 작은 조각배와도 같다. 강줄기에 몸을 맡겨 흘러가다 보면 누구나 급류를 만나기도 하고, 바위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그저 흘러가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의 인생은 강의 길을 찾고,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는 선구자의 그것이다. <이승헌 단학>